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장중 2160선 터치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장중 216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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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0.19p(0.94%) 상승한 2158.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51p(0.77%) 상승한 2154.61에 출발한 이후 장중 한 때 216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예상보다 양호했던 1월 소매판매 지표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가 지수 상승세를 크게 지지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64p(0.79%) 오른 2만565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3p(1.47%) 상승한 2783.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92p(2.02%) 오른 7558.0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소비 증가 및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이 유입되며 상승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과 커들로 위원장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 및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23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홀로 25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17억7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1.69%), 전기전자(1.65%), 운수장비(1.32%), 증권(1.23%), 서비스업(0.83%), 보험(0.71%), 철강금속(0.51%), 비금속광물(0.58%), 운수창고(0.77%), 보험(0.75%), 금융업(0.65%)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1.83%)을 비롯해 SK하이닉스(2.55%), 현대차(1.65%), 셀트리온(1.46%), POSCO(0.40%), 현대모비스(0.73%), NAVER(0.75%),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LG생활건강(-0.63%)은 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602곳)이 하락종목(200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66p(1.58%) 오른 750.7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6.67p(0.90%) 상승한 745.7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씽끌이 매수세 속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개주가 모두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1%), 신라젠(3.33%), 바이로메드(2.36%), 펄어비스(2.74%), 파라다이스(1.90%), 휴젤(3.37%), 제넥신(1.20%), 코오롱티슈진(1.28%)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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