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엔터 3사 중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 충족"-이베스트證
"JYP, 엔터 3사 중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 충족"-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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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엔터 3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진단했다.

JYP엔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29.4% 증가한 363억원, 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1%, 10% 상회한 호실적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매출 성장은 음반·음원이 전년 동기보다 21.9%, 콘서트가 44.4%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27.1%로 4.9%p 개선됐는데, 이는 음반·음원과 기타(MD/유튜브) 등 고마진 매출의 비중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JYP엔터의 고성장 유지 여부는 그룹 '트와이스'와 'GOT7' 활동량 증가율이 핵심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GOT7의 옿해 콘서트 횟수는 전년보다 40% 증가한 14% 계획 중이고, 유닛그룹 'JUS2'은 3월 활동 개시한다"며 "트와이스는 오는 20일 시작되는 돔 투어 5회(21만명)만으로도 전년도 연간 모객수(18만명)를 17% 상회하는 규모로, 하반기 추가 투어의 규모가 성장성 가늠자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스트레이키즈'와 올해 2월 데뷔한 걸그룹 'ITZY' 등 신인들이 빠르게 수익화 궤도에 올라서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연도인 지난해 34만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렸고, 올해 1월부터 글로벌 투어에 전격 투입됐다"며 "ITZY도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기여가 가능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엔터주 투자 심리는 유일한 호실적을 시현하고, 트와이스 돔 투어가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JYP엔터를 중심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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