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균형 있고 명확한 정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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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함정'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스스로 돌아봐야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이 11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의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책 키워드로 '균형감각'과 '명확함'을 주문했다. 

이 처장은 1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식품과 의약품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늘 접하는 제품으로, 국민과 기업은 문제가 생길 경우 명확한 설명을 듣고 싶어한다"며 "균형감각을 갖춘 정책,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책을 펼쳐야 수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품과 의약품 안전은 사회 안정의 근간"이라며 "안전을 소홀히 한 대가로 가격을 낮춘 식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의 안전문제는 주로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전가되는 경향이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서 우리가 답을 찾지 못하면 아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책을 설명할 때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쓰고 있지 않은지, 이른바 '전문가의 함정'에 빠져있지 않는지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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