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남성복 브랜드 헤지스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팀 코펜스를 영입하고, 2019년 봄·여름 컬렉션을 출시한다. 코펜스 영입에 대해 11일 LF는 내년 헤지스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코펜스는 세계 3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앤트워프 로열 아카데미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보그너와 아디다스 선임 디자이너를 거쳐 랄프로렌 미국 뉴욕 본사의 디자인 디렉터, 칼 라거펠트 CD,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총괄 CD로 활동했다.
2011년 미국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팀 코펜스'를 출시하고 매년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워모'에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현대적이면서도 색감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활동성 높은 의류, 스트리트웨어의 소재에 대한 이해로 남성복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봄 헤지스 새 컬렉션은 '휴가'와 '여행', '도심 속 휴식'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헤지스는 전통적 소재와 기능성 소재가 결합한 형태의 의류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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