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만에 상승마감···2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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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엿새 만에 매수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반등,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엿새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P(0.03%) 상승한 2138.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5P(0.13%) 오른 2140.29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글로벌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무역 협상에 대한 진척도 속도를 보이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만명에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시장 기대치인 18만명을 하회한 기록이다. 뒤이어 중국이 발표한 2월 수출 지표도 지난해 대비 20.7% 감소하는 등 지난 2016년 2월 이후 3년만에 최대 낙폭의 수출급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앞서 지난주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1%로 하향조정 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이용해 중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처럼 아무런 합의 없이 회담을 끝낼 수 있다는 데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2억원, 51억 원어치 사들였다. 기관이 매수로 돌아선 것은 엿새만이다. 외국인은 1096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6억9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업(2.11%), 은행(1.06%), 전기가스업(0.71%), 서비스업(0.37%), 증권(0.38%), 건설업(0.26%), 기계(0.4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섬유의복(-1.00%), 화학(-0.89%), 통신업(-0.86%), 비금속광물(-0.49%), 전기전자(-0.24%)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83%), 한국전력(1.01%), NAVER(0.38%), 신한지주(2.14%), 현대모비스(0.74%), LG생활건강(0.0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0.15%), 셀트리온(-0.49%), LG화학(-0.96%), 삼성바이오로직스(-1.61%), POSCO(-0.60%)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38곳, 하락종목 476곳,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3.12p(0.42%) 상승한 739.09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30P(0.18%) 오른 737.2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신라젠(0.54%), CJ ENM(3.16%), 바이로메드(2.34%), 에이치엘비(3.51%), 메디톡스(0.33%), 스튜디오드래곤(0.1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포스코켐텍(-2.34%), 코오롱티슈진(-0.64%), 셀트리온제약(-1.13%) 등은 떨어졌다. 휴젤은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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