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7조2000억 유지…"하이투자證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7조2000억 유지…"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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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기존 전망치 7조2000억원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갤럭시 S10의 초기 출하가 전작 대비 호조인 점을 반영해 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부문 이익을 상향했으나 AMOLED 출하 부진에 따라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부문에서는 당초 우려보다 출하량은 양호할 전망이나 평균판매단가(ASP) 낙폭이 기존 예상치보다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업계 D램, 낸드 재고 규모는 올 1분기 말에 6~7 주, 10 주 이상 수준으로 증가하고, 이를 인지하고 있는 고객들은 2분기 반도체 구매량을 증가시키는 대신에 1분기 못지않은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 "이에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ASP 및 이익률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갤럭시 S10 향 AMOLED 출하가 감소하고 계절적 요인에 따라 최대 고객사향 출하도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반도체 불황기의 경험을 반추해 볼 경우, 업계 재고가 정상화돼야만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재고 재축적 수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에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가장 긍정적인 올해의 반도체 업황 시나리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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