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 中 ATM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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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수’ 노려…금융권 타겟, 완제품 수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과 일본으로부터 주요 부품을 수입하면서 받는 가격압박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ATM 업계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LG 엔시스는 지난 13일부터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금융기술 설비전(Ciftee 2007)'에 참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 LG엔시스는 보안성을 강화한 현금입출금기 'ezATM 600A', 벽면 내장형으로 안전성을 높인 현금출금기 'ezATM 850W', 금융자동화기기 핵심모듈 'ezCDM' 시리즈 및 협력사인 네오테크의 금융자동화기기 등을 출품했다. 'Ciftee 2007' 은 중국은행연합회 주관으로 NCRㆍ디볼드ㆍ후지쯔 등 세계적인 ATM업체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금융기기 전시회다.

LG 엔시스는 그동안 완성된 ATM보다는 ATM의 한 부품인 지폐방출모듈 ‘ezCDM' 시리즈 수출에 주력해 왔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큰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판매 대상도 소매시장에 한정돼 있었다. 더욱이 중국 ATM시장은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박람회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LG 엔시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TM 완제품 수출과 가장 큰 시장으로 여겨지는 중국의 금융권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향후 시장 공략의 열쇠를 지니고 있는 중국시장 전용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한편, LG 엔시스는 이미 지난 6월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립하며, 중국 진출을 준비한 바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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