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내부 출신, 롤모델이자 희망"…국토부 노조 '이례적' 성명
"6년 만에 내부 출신, 롤모델이자 희망"…국토부 노조 '이례적'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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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의 공무원 노조가 신임 장관 후보로 최정호 전 2차관이 내정된 데 대해 환영 성명을 냈다.

국토부 노조는 8일 정치 경험이 없는 국토부 순수 혈통의 관료가 임명됐다는 사실이 일선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6년 만에 내부 출신인 최정호 장관이 내정된 데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감을 갖고 환영한다"면서 "최 후보자는 일선 공직자들에게 롤모델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최 장관후보자가 우리 사회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한 최적의 정책을 만들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안정화,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 공유차량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최 장관후보자가 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보다 나은 국토부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가 장관 임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그동안 국토부 장·차관이 다른 부처 출신의 공직자나 정치인 등 외부인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국토부 내부에 불만이 누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 장관으로 내부 공직자 출신이 부임하게 된 것은 지난 2013년 3월 퇴임한 권도엽 전 장관 이후 6년 만이다. 권 전 장관 이후 국토부 수장은 학계의 서승환, 정계의 유일호, 기획재정부 출신의 강호인 전 장관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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