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 최고치 기록 5~6일 판매 실적 1~2일보다 738.5% 증가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지자 무선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는 7일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코드리스' 공기청정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8% 늘었다고 밝혔다.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특히 지난 5~6일 코드리스 공기청정기 판매 실적은 1~2일보다 738.5%나 늘었다.
코드리스 공기청정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처럼 전원선이 없어 이동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전원 콘센트와 무관하게 오염원 바로 옆이나 공간 한가운데 둘 수 있어 공기청정 효과가 빠르다.
휴대전화처럼 충전해 쓰기 때문에 전원선에 걸려 넘어질 위험도 없다. 큰방이나 작은방, 중간방 등 공간 크기에 맞게 풍량을 자동 조절하는 '룸케어 기능'도 갖췄다. 덕분에 가정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인기다.
전문가들은 공기청정기는 두는 위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주변 공기를 빨아들여 다시 내보내기 때문에 집안 가운데 두는 게 좋다는 것이다. 한가운데가 어려울 경우 오염된 공기를 감지하는 센서나 공기 흡입구가 벽에서 50~60cm 이상 떨어져야 한다. 또 모든 공간의 공기를 정화할 수 없기 때문에 자주 옮겨 쓰는 걸 추천한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동이 편리하고, 어디에나 두고 쓸 수 있는 코드리스 공기청정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쿠쿠 공기청정기 판매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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