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홈쇼핑은 8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오는 10일 오전 1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 채보미와 모델 출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 신재은이 출연하는 '올나잇 란제리 쇼'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속옷 특집 생방송 올나잇 란제리 쇼 출연자 가운데 채보미는 1세대 페이스북 스타로 꼽히는데, 아프리카TV BJ와 모델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신재은은 인스타그램 구독자 67만명을 보유했으며, 청순한 외모와 뛰어난 몸매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TV홈쇼핑이 유명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와 함께 새벽 시간대(오전 2시~6시) 특집 생방송을 기획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생방송은 속옷 착용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 등에 대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밤샘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1시부터 120분 동안 이어질 1부는 오프닝 DJ쇼를 시작으로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인 '샹티'와 '샹콤플렉스'를 비롯해 '슬로기', '저스트 마이 사이즈' 등 속옷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인스타그램 라이브와 아프리카TV 채널을 동시에 연결해 소비자들과 소통한다. 오전 3시부터 90분간 편성한 2부에선 남녀 외국인 모델이 속옷을 선보이고, 아디다스 커플 란제리 세트를 1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언더웨어 특집전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 협업, 새벽 시간대 생방송 등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고정관념을 탈피한 방송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