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편의점, 화이트데이 마케팅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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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연예인 모델 활용···세븐일레븐, 사탕 대신 젤리로 유혹
(사진=BGF리테일)
CU에선 배우 김보성을 내세운 '화이트데으리' 행사를 연다. (사진=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3대 편의점 브랜드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화이트데이는 연예인을 모델로 앞세우고 사탕 대신 젤리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8일 편의점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하고 '화이트데으리' 행사를 기획했다.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의리'의 합성어로 연인은 물론 친구나 동료와 선물을 나누며 의리를 지키자는 셈법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인기를 끌었던 미니 에코백 2탄으로 ABC초콜릿과 미니 에코백을 묶은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또 중저가 상품의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1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을 강화했다. 주요 상품은 버거 모양 젤리를 햄버거 상자에 포장한 '트롤리 미니 햄버거박스', 4가지 다른 맛 사탕과 마이쮸를 각각 담은 '빅(BIG) 새콤달콤', '빅 마이쮸' 등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100여종의 인기 초콜릿과 사탕을 대상으로 하나 더 증정 행사를 열고, 10일까지 BC카드로 행사 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개그맨 신봉선과 함께 '상상도 못 한 캔디'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방송인 유병재를 내세워 1990년대 잡지 표지를 본뜬 ‘이달의 병재’ 2종도 내놨다. 이달의 병재는 가나마일드 같은 초콜릿과 함께 유병재 표정을 새긴 딱지를 넣었다. 하리보 골드바렌, 말랑카우 등으로 구성된 브라운청춘 패키지도 내놨다.

GS리테일은 화이트데이에 젤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코코로젤리와 하리보 등 젤리 상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골드피그젤리와 하리보 곰인형세트 등도 선보였다.

GS리테일은 이달 말까지 츄파춥스(사탕)를 3000원 이상 구매하고 GS&포인트를 적립하는 소비자 2만명에게 무민 피규어 6종 세트를 선착순 선물한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사탕 대신 젤리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젤리 구색을 강화했다. 주요 상품은 신맛으로 새롭게 선보인 '세븐셀렉트 요구르트젤리'와 기존보다 2배로 키운 '짱셔요빅요구르트젤리', 돼지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복돼지젤리', 다양한 과일맛 젤리가 담긴 '아임후르츠향젤리' 등이다.

'위니비니젤리세트' 3종, 하리보 젤리와 인형을 함께 묶은 '하리보젤리' 2종 한정판, 하트 모양의 불빛사탕이 담긴 '짝꿍 불빛 막대사탕', 머랭쿠키(4입)에 벚꽃 디자인을 적용한 '이건머랭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코리아세븐은 이달 14일까지 엘페이를 통해 BC카드로 화이트데이 상품을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60%를 엘포인트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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