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수출활역 제고 대책'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신속한 이행을 강조했다.

성 장관은 8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열린 수출점검회의에서 "수출 대책은 그동안 발굴한 수출현장의 애로 사항을 바탕으로 수출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책 중심으로 마련된 만큼 수출기업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부는 단기 수출 활력 회복에 총력을 경주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어떠한 수출여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 구조와 체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수출대책은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위한 보증 프로그램 시설 등을 통해 올해 무역금융을 지난해보다 15조3000억원 많은 235조원을 공급하는 게 주요내용이다.

성 장관은 이번에 신설, 확대된 8개 무역금융 프로그램이 조속히 가동될 수 있게 이달 말 6개 금융기관과 5개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무역금융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에는 관계부처, 수출지원기관, 업계,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수출전략조정회의를 처음 개최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활력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 장관은 "대내외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는 정신으로 어떠한 역경도 극복해 나간다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