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2150선 후퇴
코스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21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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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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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하며 엿새째 하락, 2150선으로 밀렸다.

8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86p(0.41%) 내린 2156.93을 나타내며 엿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보다 12.99p(0.60%) 내린 2152.80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측된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23p(0.78%) 내린 2만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2p(0.81%)하락한 2748.93에, 나스닥 지수는 84.46p(1.13%) 떨어진 7421.4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팔자'를 외치는 기관이 61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83억6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서비스업(-0.98%)과 증권(-0.89%), 건설업(-0.83%), 운수장비(-0.78%), 은행(-0.36%), 전기전자(-0.85%), 보험(-0.66%), 금융업(-0.65%), 섬유의복(-0.66%), 운수창고(-0.61%), 제조업(-0.37%)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1.72%), 의약품(0.31%), 전기가스업(0.39%), 화학(0.42%), 철강금속(0.16%)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79%)와 SK하이닉스(-1.32%), 현대차(-0.80%), NAVER(-3.2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LG화학(1.50%),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한국전력(0.58%), POSCO(1.60%)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50곳, 하락 종목이 43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0p(0.12%) 오른 737.73를 가리키며 나흘 만에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3.45p(0.47%) 내린 733.3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730선 초반으로 밀렸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하며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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