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3월 중고차 가격 변동률 -1% 미만"
SK엔카닷컴 "3월 중고차 가격 변동률 -1%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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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4, -8.54% '최대' 하락···제네시스 EQ 900, -3.30% '큰폭' 내림세
3월 중고 자동차 시세 (표=SK엔카닷컴)
3월 중고 자동차 시세 (표=SK엔카닷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3월 자동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공개된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을 기준으로 했다.

3월은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세는 3월 2주차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차량 가격으로 국산·수입차의 전체적인 가격 변동률은 평균 -1% 미만의 보합세로 나타났다.  

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73%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몇몇 모델의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소가 기준 -8.54% 큰 폭으로 하락, 22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벤츠 E클래스 W213도 최대가 기준 -5.18%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격이 오른 모델도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렉서스 ES300h는 최대가 기준 4.24%, 미니 쿠퍼 D는 최대가 기준 3.87% 상승했다.

3월 중고 자동차 시세 (표=SK엔카닷컴)
3월 중고 자동차 시세 (표=SK엔카닷컴)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1.12% 소폭 하락했다. 중∙대형 세단의 하락폭이 컸고, 소형차와 준중형차는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모델은 기아 K7으로 최대가 기준 -4.23% 하락했다. 

제네시스 EQ900도 최대가 기준 -3.30%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쌍용차 티볼리는 최소가 기준 4.67% 상승했으며, 준중형 기아 K3도 최소가 기준 2.27% 상승했다.

3월은 입사를 앞두고 차량을 구매하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 차를 구매하려는 20대 소비자가 많은 시기로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나 준중형차의 수요가 늘어나 시세가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중대형 모델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달은 설이 지나고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아우디 A4의 가격 하락폭이 커 수입 준중형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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