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27억7000만달러…81개월 연속 흑자행진 (1보)
1월 경상수지 27억7000만달러…81개월 연속 흑자행진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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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7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8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2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5월 이후 81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한 것이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월(48억2000만달러) 대비 축소됐지만 전년동월(26억4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폭이 소폭 확대 됐다. 상품수지 흑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이전소득수지의 개선으로 전년동월 대비 흑자폭은 소폭 늘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75억5000만달러에서 지난달 56억10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수출이 49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 522억2000만달러 대비 6.4% 마이너스(-) 전환한 영향이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단가 하락, 대(對)중국·중동지역 수출의 감소세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원유도입단가 하락 전환, 기계 등 자본재 수입 감소로 수입도 437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446억7000만달러) 대비 9.3% 하락 전환했다. 

서비스수지의 경우 적자규모가 운송 및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44억4000만달러에서 36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같은기간 운송수지가 5억7000만달러 적자에서 2억8000만달러 적자로, 여행수지도 22억달러 적자에서 18만6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급료 및 임금의 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11억6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전년동월 16억2000만달러 적자 대비 개선된 것이다. 원화강세 영향으로 개인의 해외송금이 집중된 데 따라 이전소득지급이 전년동월 23억8000만달러에서 16억달러로 축소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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