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여전히 北에 전 재산 투자···20년 내 남북통일 예상"
짐 로저스 "여전히 北에 전 재산 투자···20년 내 남북통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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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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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제적 투자가 짐 로저스가 방한해 북미회담 결과에 실망하지 않으며 북한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자신의 관심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2015년 방한 당시 언급했던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짐 로저스는 7일 KBS와의 공개 인터뷰에서 “북미협상은 연기된 것일 뿐 반드시 계속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은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시장을 갖고 있다"며 "늦어도 20년 안에 남북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짐 로저스는 지난 2015년 방한 당시 "지금 북한은 덩샤오핑의 중국과 같은 길을 가는 중"이라며 "북한도 통일을 원하고 있고 드디어 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짐 로저스는 워렌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이른바 '세계 3대 투자가'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조지 소로스와 공동으로 퀸텀펀드를 창립했으며, 현재 로저스홀딩스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국내 민간 리조트 전문개발 업체인 아난티의 사외이사다. 이번 방한도 아난타 이사회 참석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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