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CCP, '이브 온라인' 연내 한국어 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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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온라인 IP, 모바일·콘솔 성공 가능성 커"···신작 '프로젝트 V' 콘셉트 아트도 깜짝 공개
펄어비스가 7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토크'를 개최했다. (오른쪽부터)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 실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힐마 CCP게임즈 대표. (사진=이호정 기자)
펄어비스가 7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토크'를 개최했다. (오른쪽부터)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 실장,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힐마 CCP게임즈 대표.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펄어비스가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확보한 '이브온라인'의 한국어 서비스를 연내 시작한다.

펄어비스는 7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토크'를 열고 이브온라인의 한국어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CCP게임즈(이하 CCP)는 지난 1997년 아이슬란드에 설립된 글로벌 게임회사로, 2003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온라인을 출시했다. 16년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이브온라인은 누적 가입자 수는 4000만명에 달하며 CCP의 대표적인 지적재산권(IP)으로 꼽힌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9월 이 회사를 100% 인수했다.

이날 행사는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CCP 게임즈 힐마 대표의 CCP 소개로 시작됐다.

힐마 대표는 "2017년 아이슬란드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 1위로 뽑히기도 한 CCP는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IT 기업"이라며 "펄어비스를 접하고 빠른 성장과 큰 잠재력에 놀라움을 느꼈고 펄어비스와 함께해서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이브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연내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어진 미디어 토크에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함영철 전략기획실 실장, 힐마 대표가 참여해 △두 회사의 협업 계획 △인수 에피소드 △이브온라인의 팬패스트 스토리 △CCP와 펄어서비스의 신작 등을 알렸다.

특히 정경인 대표는 CCP 인수에 대해 "이브온라인은 16년 동안 서비스된 오래된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IP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서구권은 콘솔 위주에 모바일 장르가 성장 중으로, 이브온라인이 모바일과 콘솔에서도 성공 가능할 IP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대표 IP인 '검은사막'을 지난 2014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한 이후 지난해 모바일, 올해 콘솔까지 출시하며 플랫폼을 확장한 것처럼 이브온라인도 PC온라인게임에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이 가능한 IP라는 설명이다.

또 정 대표는 "CCP는 '글로벌 IP', 'MMORPG를 향한 열정', '자체 게임엔진에 대한 자부심' 등 펄어비스와 닮은 점이 많다"며 "아시아와 유럽에서 성장한 두 기업이 글로벌 공략 노하우를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 토크에서는 펄어비스가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 V'의 신규 콘셉트 아트도 깜짝 공개됐다. 프로젝트V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캐주얼 MMORPG 게임이다. (사진=이호정 기자)
이날 미디어 토크에서는 펄어비스가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 V'의 신규 콘셉트 아트도 깜짝 공개됐다. 프로젝트V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캐주얼 MMORPG 게임이다. (사진=이호정 기자)

이와 함께 이날 미디어 토크에서는 펄어비스가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 V'의 신규 콘셉트 아트도 깜짝 공개됐다. 프로젝트V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캐주얼 MMORPG 게임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MMO와 1인칭 슈팅게임(FPS) 공성대전게임(AOS) 장르가 합쳐진 또다른 신작 '프로젝트 K'를 지난해 E3에서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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