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신창재·FI 지분 '공동매각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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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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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교보생명은 투자금 회수를 놓고 갈등하는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들의 '지분 공동매각설'에 대해 7일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교보생명은 이날 참고자료에서 "최근 교보생명 최대주주(신 회장)와 FI 간의 협상 과정과 관련한 일부 매체의 공동매각설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특수관계인 포함 36.9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 등 5개 FI는 보유지분 29.34%에 대한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갖고 있다.

FI들의 풋옵션 행사 가격(약 24%에 2조123억원)을 놓고 신 회장이 난색을 보이자 양측 지분을 합쳐 제3자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일부 매체는 보도했다. 매각 대상으로 생명보험사 포트폴리오가 약한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거론됐다.

교보생명은 이에 대해 "이번 풋옵션 협상은 최대주주 개인과 FI 간 협상으로, 법률대리인들이 선임돼 전담하고 있다"며 "회사 관계자가 최대주주 개인의 대리인 자격으로 금융지주와 접촉해 지분매각 협상을 벌인다는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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