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서울, 600LT 스파이더 '롱테일 컨버터블' 모델 공개
맥라렌 서울, 600LT 스파이더 '롱테일 컨버터블'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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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600LT 스파이더 롱테일 컨버터블 (사진=맥라렌 서울)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롱테일 컨버터블 (사진=맥라렌 서울)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600마력 3.8리터 V8 트윈 터보차저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SSG변속기 등을 탑재한 '맥라렌 600LT스파이더'가 국내시장에 공개됐다. 

맥라렌 서울은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전시장에서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600LT 스파이더는 맥라렌의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롱테일을 뜻하는 LT 타이틀을 부여받은 2인승 컨버터블 슈퍼스포츠카로 5번째 롱테일 모델이다. 

600LT 스파이더는 광범위한 카본파이버 및 경량 소재 활용과 기술 혁신을 통해 경량화를 이뤘다. 경량화의 핵심은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차체인 맥라렌 고유의 '모노셀II'와 하드 톱 루프에 적용한 SMC(Sheet Moulding Compound, 열경화수지)다. 

SMC 소재는 3단 접이식 하드 톱 루프에 사용됐다. 소재는 직물 재질보다 가볍지만 견고함과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 우수한 실내 공간, 안전성 외에 차량의 정숙성을 뜻하는 NVH까지 모두 충족시켰다. 루프탑 개폐는 주행 중 40km/h이하에서 작동가능하며 15초면 쿠페와 컨버터블을 넘나들 수 있다.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롱테일 컨버터블 (사진=맥라렌 서울)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롱테일 컨버터블 (사진=맥라렌 서울)

일반 차량의 배기구가 후미 하단에 있는 것과 달리 맥라렌은 톱 보관 공간과 수mm밖에 떨어지지 않은 후미 상단 데크 중앙에 위치시켰다. 이를 통해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 차량과 비교하면 길이는 10.8cm를, 중량은 12.6kg을 줄였다. 더불어 후미 하단은 배기구에 양보했던 크기만큼 카본파이버 소재 디퓨저를 더 크고 넓게 배치해 에어로다이내믹과 다운포스 능력까지 향상했다.

600LT 스파이더에는 맥라렌 고유 고성능의 M838TE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속도 324km/h(오픈 톱: 315km/h), 가속시간은 0→100km/h가 2.9초다.

엔진 위치는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 샤프트를 채택하고 낮게 배열했다. 이로써 중력은 낮추고 다이내믹 밸런스는 향상시켰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SSG 변속기(Seamless Shift seven-speed Gearbox)를 통해 성능을 발휘한다.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을 사용해 10.2kg 감량과 함께 고속 주행 중 뛰어난 차체 제어와 제동 안정성을, 저속 주행 중 민첩한 운동성능을 고루 발휘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맥라렌 슈퍼시리즈와 동일한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알루미늄 캘리퍼로 구성했다.

600LT 스파이더는 ESC를 핵심으로 하는 다양한 레이스 지원 기술을 탑재했다. 지나치게 머신의 성능을 향상한다는 이유로 F1에서 금지한 브레이크 스티어도 탑재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1500만원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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