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 분양권 거래 46% 송도서 이뤄져
작년 인천 분양권 거래 46% 송도서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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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국제도시 전경.(사진=리얼투데이)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전경.(사진=리얼투데이)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지난해 이후 거래된 인천 분양권의 46%가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인천시의 분양권 거래는 총 7940건이었다. 이 중 46%에 해당하는 3623건이 모두 송도에서 거래됐다. 송도의 아파트 거래도 이 기간 1918건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주거 인프라와 더불어 다양한 개발호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송도에서는 수도권급행철도(GTX) B노선을 비롯해 인천발 KTX, 골든하버 프로젝트 등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주목도가 가장 높은 것은 GTX B노선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이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와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을 잇는 길이 80.1km 노선이다. 노선이 향후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20분대로 도달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도 수인선 송도역부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선 본선까지 KTX가 운행될 수 있도록 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오는 4월에는 송도 8공구 골든하버 부지에 크루즈여객선 전용 터미널이 개장되고, 하반기에는 송도 9공구에 건설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된다. 여기에는 올해 상반기 미국스탠퍼드대학교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가, 2020~2021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학연구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국립음악원 등이 들어선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GTX B노선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면서 송도에 관심을 갖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GTX의 수혜지인 용인 수지·기흥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송도도 향후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 수요자들이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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