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고'
지난해 경기도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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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로 유동자금 몰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해 경기도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가 주택시장에 쏠리면서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13만7711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도 대폭 증가했다. 2014년 37건에 불과했던 인허가 승인 건수는 2018년 14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50%, 37.5%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대출은 최대 70~80%까지 받을 수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여러 원인 중 하나가 가격경쟁력과 임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식산업센터와 섹션 오피스 등의 업무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등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식산업센터의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시 구래동 '디원시티'를, 대양종합건설과 SK건설은 각각 경기 부천시 옥길동 '부천 더랜드 타워 4.0', 경기 안양시 호계동 '금정역 SK V1 center'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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