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업계 M&A 열풍, 다음은 어디?
BI업계 M&A 열풍, 다음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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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노스, 애플릭스 인수
BI전문업체 확산 가능성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philip1681@seoulfn.com> BI업계의 M&A가 점점 가열되고 있다. BI 전문업체인 코그노스는 미국의 경영성과 분석 업체인 애플릭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애플릭스는 Applix TM1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시장에는 잘 알려진 업체이다. 애플릭스 솔루션의 주요 기능들은 재정 성과 관리 부문에서 코그노스의 주력제품인 코그노스 8 플래닝, 코그노스 8 컨트롤러, 코그노스 8 BI 솔루션 내에, 애플릭스 성과 분석 솔루션은 코그노스 솔루션에 보완될 예정이다.
BI시장은 최근들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분야다.
가트너의 'BI 플랫폼 세계 시장 전망, 2006~2011'에 따르면, 아태지역 BI 플랫폼 시장은 소프트웨어 매출 기준으로 연 15.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1년에는 6억 2,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BI시장은 전년대비 13.4% 성장한 655억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10년까지 연평균 13.2%의 성장률을 기록해 2010년에는 953억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BI업체들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단, BI전문업체들과 대형 업체들간의 움직임에는 큰 차이가 있다.
코그노스를 비롯한 SAS, 비즈니스오브젝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의 BI전문업체들은 대용량 및 고성능 분석분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능 고도화를 통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반면, 오라클, MS(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의 대형 업체들은 BI 전문업체들을 M&A하는 방향으로 BI를 강화해 왔다. 오라클은 지난 4월 하이페리온을 인수했으며, MS는 Excel 기반의 BI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ProClarity를 인수했다. 아울러 IBM은 2005년 3월 데이터 통합 부분 1위 기업이던 Ascential을 인수했다.
이번 코그노스의 애플릭스 인수는 BI전문업체 또한 이러한 M&A에 뛰어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는 기존 BI전문업체들이 취해온 방향과 정반대되는 것으로 향후 BI업계의 M&A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을 해볼 수 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BI는 IT 거버너스와 함께 가장 상위 개념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코그노스의 애플릭스 인수를 통해 타 BI전문업체들도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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