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2170선 후퇴
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21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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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3p(0.52%) 하락한 2179.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7.31P(0.33%) 내린 2183.35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 2170선 후퇴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무역협상 최종 단계에서 실패할 수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에서도 '무역협상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어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5억원, 917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2440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36억2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금속(-2.36%), 섬유의복(-1.49%), 전기전자(-1.29%), 화학(-1.09%), 종이목재(-0.78%), 서비스업(-0.31%), 의료정밀(-0.58%), 운수창고(-1.0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의약품(0.90%), 은행(1.06%), 유통업(0.0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0.57%), LG화학(-3.49%), 현대차(-0.41%), 한국전력(-0.42%), NAVER(-1.8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1.20%), 삼성바이오로직스(1.46%)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95곳, 하락종목 425곳, 변동 없는 종목은 7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12p(0.02%) 하락한 747.95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17P(0.16%) 내린 746.9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신라젠(0.51%), 바이로메드(2.48%), 펄어비스(1.37%), 제넥신(0.54%), 아난티(5.16%) 등이 상승마감했다. CJ ENM(-1.88%), 포스코켐텍(-4.26%), 에이치엘비(-2.1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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