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천안공장에 사내 어린이집 '키즈벨' 개원
종근당, 천안공장에 사내 어린이집 '키즈벨'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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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49명 수용 규모···"일∙가정 양립하는 직장 문화 정착"
충남 천안 종근당 키즈벨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이 놀이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충남 천안 종근당 키즈벨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이 놀이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종근당은 충남 천안 공장 직원 자녀들을 위한 보육시설 '키즈벨 어린이집'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키즈벨 어린이집은 2960㎡(897평) 대지에 600㎡(182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아이들이 실내∙외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유아 4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9명의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담당한다.

키즈벨 어린이집은 만1세부터 만5세 사이 자녀를 둔 종근당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근무시간에 따라 종일반과 맞춤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천안 공장 정문 앞에 위치해 학부모들이 출퇴근 시간과 휴식 시간에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운영은 영∙유아 전문 보육기관인 한솔어린이보육재단에서 맡는다.

종근당은 자연채광을 최대화하기 위해 한쪽 벽면을 유리로 만들고, 어린이집 실내 천장을 높였다. 건물 가운데에 위치한 마당엔 놀이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모든 공간에서 놀이터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은 어느 곳에서나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책과 쉽게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실내에 2층집 모양의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었다. 앞으로 오감발달을 위한 모래놀이터, 어린이 텃밭, 야외 정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키즈벨 어린이집의 첫 학부모가 된 종근당 천안 공장 손성위 주임은 "외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때는 등∙하원 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맞추기도 부담스러웠고 근무시간에 아이를 볼 수 없어 늘 불안했다"며 "회사에 안전하고 전문적인 보육프로그램을 갖춘 어린이집이 개설돼 걱정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바탕은 직원"이라며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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