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지나간 빅이슈에 제한적 움직임···中 양회 등 주목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지나간 빅이슈에 제한적 움직임···中 양회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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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180~2400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 주(3월4일~8일) 코스피 지수는 북미정상회담, 중국 A주 MSCI 신흥국 지수 추가 편입 등 굵직한 이슈가 지나간 가운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월25일~3월1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2230.50) 대비 35.06p 하락한 2195.44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동안 외국인은 336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94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주중 5379억원을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28일 장중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오찬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락했다. 특히 코스닥은 2.78% 하락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굵직한 빅이슈가 지나간 만큼 이후 미국 ISM제조업 지표, 미국 고용지표, 중국 수출 등에 부담감이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NH투자증권 2180~2260 △하나금융투자 2200~2250 △신한금융투자 2000~2400 등으로 제시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부양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회에서 이미 발표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일정 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중국 이슈에 따라 중국 판호 등 성장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 움직임과 중국 사회융자총액 및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신흥국 증시 내부에선 한국이 제일 상관성이 높다"며 "중국 정책부양 시도가 글로벌 매크로·펀더멘탈 환경의 주동력으로 기능하는 한 글로벌 투자가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은 추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커진 만큼, 종목 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연구원은 "지수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은 반면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라 조정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가운데 종목별 업종별 이슈 중심의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 국내금리 하락, 신용잔고 증가 등 유동성 모멘텀이 풍부해 시장은 점차 종목장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며 "경기는 둔탁하지만,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은 배가되면서 종목장 형태의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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