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中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美 신병인도 절차 착수
캐나다 정부, 中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美 신병인도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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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케나다 정부가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중국 모바일·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신병 인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법무부는 이날 "멍완저우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인도 절차를 개시해 진행하도록 관련 당국에 허가했다"고 말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는 지난달 뉴욕 동부지검에 의해 은행 사기 등 모두 13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사법당국은 이들 혐의를 근거로 멍완저우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캐나다에 요청한 상태다.

캐나다 법원은 당초 지난달 6일 멍완저우 신병 인도와 관련한 심리 기일을 잡았다가 피고인 측에 검토 시간을 주기 위해 한 달간 연기했었다. 멍 부회장은 범죄인 인도 심리를 받도록 오는 6일 캐나다 법원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멍완저우는 지난해 연말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이로 인해 중국과 미국·캐나다 간에 심각한 외교갈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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