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트럼프 "전면적 제재해제, 영변만으로는 수용할 수 없었다"
[전문] 트럼프 "전면적 제재해제, 영변만으로는 수용할 수 없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은 영변해체만 원해…우라늄도 중요"
"김정은, 어떤 핵실험도 안한다고 했다"
"한미연합훈련 포기…제재강화 안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후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후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5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에서 회담이 결렬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공동 합의문 서명 후 오후 4시꼐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질의응답 전문]

기자: 이번 절차가 생각한 것보다 더 어려웠던 모양인데 제재 완화에 대한 북한의 요구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나.

트럼프: 제재해제를 원했다. 전체를 다 해지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비핵화를 진전시키겠다고 했는데 그걸 한다고 해서 모든 제제를 다 없앨 수 없었다. 그래서 회담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지난 며칠 동안 몇시간 동안 여러가지 협상을 하고 많은 좋은 친구 김 위원장에 대해서 북한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두고봐야한다. 모든 제제를 해제를 원했지만 우리는 해지할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있었다.

기자: 이제 우리가 갖고 있는 비핵화 비전에 대해서 너무 멀어졌다고 생각하는건가. 어떤식으로 우리가 해야하나. 어느정도 새로운 부분에서 비핵화하기 위해서 해야하나. 비핵화의 정의가 무엇인가.

트럼프: 그 부분에 대해서 결정하겠다. 비전이 뭔지 결정해야 된다. 비핵화는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근데 현재로선 우리가 결정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회담장을 떠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하겠다.

기자: 만약 완전한 제제 해제를 원했으면 비핵화는 어떻게 되나.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트럼프: 현재로서는 차이가 있어서 그가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느냐는 북한을 잘 알고 있다. 그걸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앞으로 큰 양보를 해도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는다.

기자: 좀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 과거 역사가 있다. 레이건 등 회의 박차고 나왔지만 결국엔 회담 잘됐다. 미국은 우호적이었다. 이번 회담장 나온 게 대통령의 결정인가. 김 위원장이 메시지를 보낸 것인가.

트럼프: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관계는 유지된다. 지난 기간 동안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면 인질이 본국으로 송환됐고 김위원장이 어제 밤에 약속한 게 있다. 핵 실험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 로켓발사 안 한다고. 믿고 신뢰한다. 그리고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말하는 것을 진정으로 얘기했을 것이다. 저희가 얘기한 과정에서 좋은 과정을 맺은 게 중요하다. 이들은 북한을 대변하는 대표자들이다. 또 아베 총리와도 이야기했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눴다. 그렇지만 저희가 이것이 하나의 과정이라고 이야기 드리겠다. 앞으로 가야할 것이고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제가 볼 땐 오늘 합의에 들어가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기자: 김 위원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워싱턴에서 일어나는 코언의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등에 대한 폭로도 있는데.

트럼프: 옳지 않은 일이다. 바빴기 때문에 거기에 신경 못 썼다. 정상회담 중간에 그런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시간을 더 가지고 해야 하는데 이런 중요한 정상회담 중간에 청문회 하는 것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다. 그것은 사실이고 협상이 없었다. 부정한 관계가 없다고 말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100% 옳은 것은 아니지만 95%는 옳다.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아주 옳지 않다고 본다. 강경파가 주장하는 것은 미국에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유착이 있었다고 하는데 러시아와 그런 것 없었고 수치스럽다.

기자: 이번 회담 마무리 지을때 분위기는 어땠나?

트럼프: 굉장히 좋았다.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갑자기 나온 게 아니다. 우호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악수도 했다. 서로 간 따뜻함이 있었다. 이런 따뜻함이 유지되길 바란다. 저희는 앞으로 굉장히 특별한 것을 할 수 있는 준비 갖췄다고 생각한다. 제가 보기엔 이러한 문제는 과거에 이미 해결 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과거 정부의 관계자분들께서 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했다. 지난 정부에서 8년 동안 임기가 유지되면서도 아무것도 안한 경우도 많지 않나. 그래서 저희는 우호적인 것을 위해서 했다.

폼페이오: 동의한다. 3시간, 6시간 전, 몇 달 전보다 양측 관계가 친밀해졌다고 본다. 좀 더 잘하길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협의했고 이에 대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치체제도 다르지 않나.

기자: 세대가 다른데 공통점이 있다면?

트럼프: 서로 간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좋은 관계 갖고 있다. 

기자: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정상회담이 시기상조였다고 보는가? 몇달 뒤 전망은?

트럼프: 언제라도 회담장에 나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오늘은 준비가 안 됐다. 언론의 비판이 있어도 나와야 한다. 제가 원하면 100% 서명할 수 있었다. 합의문도 있었다. 근데 준비가 안됐다고 봤다. 서두르기보다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기자: 한국 기잔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 기울인 노력에 감사하다. 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해서 선택 방식에 대해서 논의했는지?

트럼프: 여러가지 방식을 논의했다. 비핵화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또 굉장히 중요한 단어다.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됐다. 사람들이 그 의미를 모르지만 저에겐 자명하다. 핵무기를 없애야한다는 것이다. 사실 북한 같은 경우는 좋은 위치에 있고 한편으로 러시아와 중국이 있고 또 다른 곳엔 한국이 있다. 바다도 있고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이며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제가 보기엔 향후에 크나큰 경제대국 될 가능성이 있다.

기자: 6개월 전 싱가포르에서 6개월간에 성과 없으면 다시 재고를 해봐야한다고 했는데. 김정은이 미사일 숫자 늘렸다고 보나. 핵을 생산했는데 이것이 대통령에게 압박이 됐나. 핵무기 보유량이 늘어나는 것을 어떻게 보나.

트럼프: 일부 보도를 봤다. 일부는 핵무기를 부인하기도 한다. 저희가 인공위성으로 감시하는데 이견이 있지만 저는 이렇게 말한다. 언론에서는 충분한 성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하겠지만 많은 국가가 제제와 관련, 연루가 돼 있다. 러시아, UN 등과 협력을 하고 있다. 한국도 관여하고 있고 중요한 당사국이다. 일본도 당사국이다. 이런 당사국들 있는데 동맹국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정 안 하려고 한다.

기자: 상세하게 말해달라.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 김정은이 해체할 용의가 있었는가.

트럼프: 김 위원장은 준비가 돼 있었지만 전면적 제제 완화를 원해서 그 것은 들어주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폼페이오랑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논의했는데 영변이 크지만 영변 해체만으로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는 아니라고 본다.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해체에 동의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그래서 추가가 필요했다. 언급 안 했지만 고농축 우라늄 시설 아니면 기타 시설 해체도 필요했지만 김정은이 준비 안 돼 있었다. 그래서 1단계 수준에서 영변 핵시설 해체에만 만족할 수 없다고 봤다. 오래 써온 레버리지를 포기하지 못한다고 봤다. 나도 북한의 제제 해제를 원한다.

폼페이오: 일정표와 순서가 있다 아직 도달 못했는데 영변 핵시설을 해체한다고 해도, 그 자체가 물론 중요하지만 그 외에 미사일 시설, 핵탄두, 무기 시스템 등이 남아있다, 여러 요소에 대해 북한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것에 대해서 북한과 동의를 이루지 못했다.

기자: 제재완화 관련해서 어떤 것을 원하나.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인가.

트럼프: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 협상과도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바로 말씀드리긴 어렵다. 많은 걸 요구한다. 미국도 그렇지만 다른 나라도 그렇게 된다면 북한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 중국, 한국 등이다. 중국은 저희와 특별한 것을 할 준비가 돼있다. 근데 저는 그런 협상을 할 때 필요하면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 대해 주저하지 않는다.

기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거리가 있다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프로그램 지속 여부는?

트럼프: 김 위원장이 이러한 실험 안 할거라고 얘기했다. 로켓 시험을 하거나 핵과 관련된 그 어떠한 시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기자: 중국에 대한 질문을 하겠다. 대통령도 말했지만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 의사가 있다고 했는데 아베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이랑 통화한다고 했는데 중국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

트럼프: 중국이 많은 지원했다고 본다. 생각보다 더 많이 했다. 북중 국경에서 북한 교역의 93%가 이뤄진다. 김정은은 아주 강력해서 남의 말에 휘둘릴 사람은 아니다. 어쨌든 93%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있다. 러시아도 북한 지원해왔다. 러시아 북한의 국경 넓지 않지만 28마일 정도다. 하지만 28마일 국경 길이이지만 이를 통해서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할 수 있다.

기자: 김 위원장님과 오늘 또 어제 논의하면서 중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혹시 있었다면 말씀해주실 내용이 무엇인가. 또 3월에 시진핑 주석과 만나려고 하는데 의제는 무엇인가.

트럼프: 사실 오늘 중국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 지금 중국과 사이가 좋고 그래서 현재 미국도 어떤지 아시겠지만 지금 현재 저희가 순자산도 크게 증가하고 미국 증시도 사상 최고수치다. 미국 경제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개별국가들 예를 들면 아프리카와 같은, 개별집단들 또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여성들 경우엔 사실 고용률이 굉장히 높아졌다. 경제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경우엔 투자할 것이라고 했는데 현재 고용을 2배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 중국과 몇 가지 어려움 있긴 하다. 그런데 이러한 어려움은 관세 때문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교역적자가 감소를 하고 있다. 그것의 원인이 바로 저희가 관세 받고 잇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무역적자도 많이 감소했다. 중국과는 계속 두고봐야겠다. 중국 쪽에선 수치가 좀 하락하긴 했지만 저희가 원하는 게 아니다. 중국경제가 잘 되기를 원한다. 몇 년간 미국이 무역적자 많이 봤는데 그 과거 대통령께서 이런 일을 진작 했어야 했는데, 저희가 하는 것이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남북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남북 경협이 제제로 한계 부딪혔다. 주한미군, 한미합동 훈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트럼프: 문재인 대통령 등 대부분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다. 하지만 미국은 이용만 당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상황들을 알고 있다. 문 대통령과는 좋은 관계다. 문 대통령에게 우선 전화를 할 것이다. 그리고 아베 총리와 통화할 것이다. 협상에 대해 통화할 것이다. 문 대통령도 북핵 문제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이 많은 도움을 줬다.

기자: 다음 단계에서 북한하고 관계 개선하는데 중국에 어떤 역할을 기대하나

트럼프: 중국은 지금까지 많은 도움이 됐다. 시진핑 주석은 훌륭한 지도자고 전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다. 아시아에서 특히 그렇다.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나. 최근에도 전화했다. 이와 관련해서 협의했다. 접경지역에서 상당한 도움이 있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다음 정상회담에 대해 대화 나눈 게 있나

트럼프: 없다.

기자: 그럼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나? 당분간 인정하는 건가? 한미군사훈련을 재개할 생각 있나?

트럼프: 제가 당시 한미군사훈련를 중단한 것은 수억달러를 매 훈련마다 지출했기 때문이다. 괌에서 대형 폭격기가 날아오는 게 돈이 너무 든다. 7시간 비행해서 수백만달러 어치 폭탄을 떨구고 돌아가는데 그 수억달러는 군사훈련비에서 지출해서 그게 아깝다고 봤다. 한국이 이 점에서 미국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이 한국 지켜주면 한국도 일정 기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주한미군 훈련이 ‘워게임’으로 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그래서 필요한 점이 있지만 막대한 비용이 지출이 돼서 이것을 생각해야 했다. 그 돈을 한국한테 받는 것도 아니다. 엄청난 돈을 미국이 다른 나라를 지키기 위해 쓴다. 이미 경제 부국인데도, 스스로 돈을 낼 수 있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돈을 쓴다. 아무도 이 문제를 안 꺼냈는데 제가 처음으로 들고 나왔다. 미국은 나토만 해도 지난 2년동안 1000억 달러의 방위비를 유럽 국가들로부터 더 받아낼 수 있었다.

기자: 개인적인 관계라는 면에서 웜비어 학생의 가족과 개인적으로 친분 있으신데, 김 위원장을 또 친구라고 했다. 싱가포르 또는 하노이에서 웜비어에 대해서 얘기했나. 그런 비극 생각할 때 왜 친구라고 부르나. 

트럼프: 김 위원장과 얘기했다. 웜비어 가족과 깊은 대화를 했다, 잘 알고 있다. 물론 비극이다. 웜비어 학생이 비극적으로 죽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북한 고위관료가 이 사실에 대해서 그런 비극에 대해서 알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시민을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곳의 비극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고 본다. 웜비어 개인은 비극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시민은 건강했다. 저는 웜비어 학생이 경험했던 비극을 김 위원장이 알고 있었더라면 이를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감옥이란 곳이 굉장히 위험한곳이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고 본다.

기자: 김 위원장이 직접 얘기했나

트럼프: 김 위원장은 웜비어 비극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사건 발생 다음에 알고 있었고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다 알 수 없었다. 감옥 안에 일어나는 일들까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그 사건이 일어난 당시엔 몰랐다고 했다.

기자: 김 위원장과 가능한 북한 핵 사찰에 대해 논의한 것이 있나.

트럼프: 이미 준비는 돼 있다.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있을 것이다. 아직 일정표를 정한 것은 없다. 북한 핵시설 소재를 미국이 파악하고 있다. 일반은 몰라도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핵시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아주 성공적인 사찰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기자: 북한과 대화에 이어 중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 걸로 안다. 곧 있을 중동에서도 더 나은 평화 계획이 도입될 것이라고 믿지만 이스라엘이 어느 정도 팔레스타인들에게 협상을 해야한다고 알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과 협상에서 약간이라도 물러설 의사가 있다고 믿는가. 또 부패에 대해서도 언론보도 많은데 총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까.

트럼프: 네타냐후 총리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믿는다. 물론 언론에선 다양한 얘기 하지만 총리 자리라는 게 쉽지 않다. 나라의 수반으로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는 강하다. 국방력에 대한 투자도 상당히 진행하는 총리다. 매년 40억달러 국방에 투자한다. 우리에겐 엄청난 파트너 국가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들의 평화가 도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전 한 평생 들었던 말이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딜에 도달하는 것이다. 불가능한 딜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 그 딜을 성공적으로 이끌길 바란다. 팔레스타인들에게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해왔지만 2년전에 그 지원을 끊었다. 왜냐면 미국에 대해서 좋은 얘기를 안하는 사람한테 왜 재정지원하고, 평화협상에 안 나서는데 지원을 왜 하는가 하면서 끊었다. 현재로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하다.

기자: 다음 정상회담이 가까운 미래에 열릴 것으로 보는가.

트럼프: 속단할 수 없다. 빠른 시일 내 김 위원장을 만나길 희망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다. 오늘 협상 합의안을 도출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저도 거기에 만족 못 하고 폼페이오도 만족 못한 그런 합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합의를 위해서 잠시 보류했다.

기자: 북한과 미국 간 관계가 베트남과 미국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트럼프: 가능하다고 본다.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 일본과 바람직한 변화가 있다고 본다. 무역협상을 시작했고 수년간 수백만대 차를 미국에 수출했는데 공정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무역협상을 일본과 시작했고 3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아베 총리도 현재의 무역 적자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자: 그럼 어느 시점에서 하노이 회담에서 결론을 못 낼 것이라고 생각했나. 어제 저녁까지는 좋았지 않나.

트럼프: 언어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외교사상 가장 어려운 문구를 우리가 지금 주도하고 있다. 어려운 문구의 교환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전임 대통령이 진작에 해결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오바마만 해도 북한 문제에 손을 놓았다. 그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온 것이다. 부적절한 정치라고 본다. 저는 오바마만 비판하는 게 아니라 그 전 행정부도 비판한다. 수사 문구, 정상 간 발언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 전에는 문제가 있었어도 지금은 아니다.

기자: 다음 협상의 날짜를 정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는데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의사가 있나.

트럼프: 속단하거나 지금 답하긴 어렵지만 제재 규모를 더 확대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북한에 있는 국민들까지 생각하면서 결정해야한다. 김 위원장과 북한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좀 더 큰 그림을 보게 됐기 때문에 제재에 대해 지금 얘기하고 싶지 않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을 위해서도 그렇다. 왜냐하면 시진핑 주석과 대화를 통해 그가 많은 존경을 받는 사람이란 것을 알고 있다. 중국 입장에선 국경 바로 옆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