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신운 전 금융안정국장
한은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신운 전 금융안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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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발탁 이례적
신운 신임 한은 경제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신운 신임 한은 경제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에 내부 인사인 신운 금융안정국장이 이례적으로 발탁됐다.

한은은 손욱 경제연구원장 임기 만료로 새 경제연구원장에 신운 국장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은 측은 신 신임 원장이 경제학 박사로서 경제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사국장, 금융안정국장 등 주요 부서장으로서 정책현안을 다루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005년 이후 외부 공모로 임용한 경제연구원장 자리에 내부 인사가 간 것은 이례적이다. 한은은 중장기적 시계에서 경제연구원이 한은 조사국과 차별화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외부 인사를 수혈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경제 구조도 변화하는데도 한은 경제연구원이 경제 현안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한은은 정책현안에 밝은 내부 인사를 원장직에 임명함으로써 경제연구원이 학술적인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정책현안 연구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석이 된 금융안정국장 자리에는 민좌홍 금융결제국장이 자리를 옮겼다. 민 국장은 금융시장 분석, 공개 시장 운영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인물로 금융시장·지급결제 제도에도 해박해 금융안정 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철재 금융결제국 부국장은 금융결제국장으로 발탁됐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시장국 등에서 금융 관련 근무경력 뿐만 아니라 지급결제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IT 관련 경력도 갖추고 있어 금융결제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개선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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