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병 LG디플 CTO "올레드, 4차산업혁명 생활방식 바꿀 혁신 폼팩터"
강인병 LG디플 CTO "올레드, 4차산업혁명 생활방식 바꿀 혁신 폼팩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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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경쟁력으로 올해 선도적 입지 굳힐 것"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 부사장이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 부사장이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가 4차 산업혁명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폼팩터"라고 강조했다. 폼팩터는 산업과 공학 설계에서 제품의 구조화된 형태다.

LG디스플레이는 강 부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강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의부터 액정표시장치(LCD, 엘씨디) 및 올레드 등 디스플레이 기술과 발전방향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 부사장은 "올레드는 엘씨디와 명확히 구별되는 백라이트가 없어 완전한 블랙(Black)으로 구현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 등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페이퍼(Wallpaper), 플렉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폴더블(Foldable)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음향·센서 통합, 투명, 미러(Mirror)로의 확장성 등이 쉬운 올레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사장은 8K 시대에도 디스플레이는 '올레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8K 시대에서 올레드가 굉장히 유리"하다며 "올레드는 3300만 개 화소로 화질을 제어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다"고 했다.

강 부사장은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크기가 작아져,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올레드는 8K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며 올레드의 우수성을 치켜세웠다.

강 부사장은 화질 경쟁력을 높여 올 한 해 올레드 대세화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올레드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북미와 유럽,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일본의 대형 전자제품 판매장인 요도바시 카메라에 전시된 TV 중 40%가량이 올레드 TV고 평판 디스플레이 본고장인 일본의 2500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82% 점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 패널 공장을 올해 3분기부터 6만 장 수준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월 13만 장 수준으로 대형 올레드 생산량을 대폭 늘려 400만 대까지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290만 대다.

아울러 휘도와 응답속도 등 올레드 성능을 강화해 화질 경쟁력을 높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88인치 올레드 8K 출시를 시작으로 77인치, 65인치 올레드 8K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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