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가시화···증선위 인수안건 통과
상상인,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가시화···증선위 인수안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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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가 1년만에 현실화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은 다음주 금융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골든브릿지증권의 최대주주인 골든브릿지가 보유 중인 지분(41.84%) 전량을 상상인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은 지 1년 만이다. 당시 상상인은 같은해 12월 31일까지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상상인은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변경을 위한 심사를 요청했지만, 상상인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심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조사가 무혐의로 결론이 나면서, 금감원 심사가 재개됐다. 하지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론이 계약 시한을 넘기며 상상인은 지난달 인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상상인의 인수 작업은 지난달 골든브릿지 노조 측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만나며 다시 진행됐다. 상상인과 골든브릿지는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심사 재개 노력을 공동으로 펼쳤다. 

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을 종속회사로 둔 업체로, 정보통신, 금융, 조선 자동화 설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4844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늘었고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1758억원이었다. 상상인은 골든브릿지증권을 인수하면 새 사명을 상상인증권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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