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원제약은 신약 개발 기업 티움바이오의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 신약 후보물질(TU2670)을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티움바이오는 대원제약에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된 기술을 이전하고 대원제약은 국내 개발과 생산·상업화를 맡는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생식샘자극호르몬(GnRH) 수용체를 억제해 에스트로겐 분비를 감소시켜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를 돕는다. 주사제인 기존 치료제와 달리 먹는 형태로 개발돼 환자의 복용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현재 국내 1a상이 완료된 상태로, 향후 임상을 거쳐 오는 2025년 발매 목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장기에 붙어 증식하는 질병이다. 국내 여성의 약 10%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것으로 보고된다. 월경 시기에 발생하는 골반통이 대표적 증상이다. 심해지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평활근의 비정상적 증식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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