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유가 상승과 관련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경고를 날리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8달러(3.1%) 하락한 55.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0분 기준 배럴당 2.50달러(3.72%) 내린 6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가 이날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유가가 너무 오르고 있다. OPEC은 제발 진정하라"면서 "세계는 유가 급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감산 움직임을 사전에 봉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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