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쉬완스 인수 지분 하락 긍정적"-한국투자證
"CJ제일제당, 美 쉬완스 인수 지분 하락 긍정적"-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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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2000억원 경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쉬완스 인수 지분 하락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목표주가 4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미국의 냉동피자 제조사 쉬완스 인수 지분율을 종전 80%에서 70%로 낮추기로 했다"며 "대신 기존 주주인 트러스트(Trust)의 지분이 20%에서 30%로 상향될 예정이며, 이로인해 CJ제일제당의 지분 인수 금액은 환율 변화를 고려해 기존 1조5220억원에서 1조3238억원으로 약 2000억원 경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비 부담 감소로 인해 투자수익률이 상승하고, 결론적으로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가 좀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면서도 "쉬완스 인수 이후에도 자본적 지출(Capex)이 다소 증가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분 변동 계약은 지난 25일에 체결됐고, 대금 지급은 다음달 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인수는 미국 정부의 승인 이후인 4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CJ제일제당이 지분 투자금액의 절반 이상을 회사채 신규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만큼, 지분을 줄였을 경우 투자 효과가 커지는 결과가 도출된다"며 "투자규모에 따라 미래의 실적 개선 효과가 달라지겠지만, 인수를 위한 재무적 부담이 작지는 않아 당장은 투자 규모가 줄어든 점이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CJ제일제당 홈페이지 캡처)
(사진=CJ제일제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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