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황금노선' 인천-몽골 추가 운수권 획득
아시아나항공, '황금노선' 인천-몽골 추가 운수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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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제주·이스타항공 품으로
일명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인천-몽골(울란바토르) 노선에 대한 항공 운수권 추가분의 주인공 자리는 아시아나항공이 차지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최초 중거리 노선으로 관심을 끈 김해-싱가포르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거머쥐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국제항공 정기운수권 배분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인천-몽골 추가 운수권은 아시아나항공에게, 김해-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게 배분했다. (사진= 각 사)
일명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인천-몽골(울란바토르) 노선에 대한 항공 운수권 추가분의 주인공 자리는 아시아나항공이 차지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최초 중거리 노선으로 관심을 끈 김해-싱가포르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거머쥐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국제항공 정기운수권 배분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인천-몽골 추가 운수권은 아시아나항공에게, 김해-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게 배분했다. (사진= 각 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일명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인천-몽골(울란바토르) 노선에 대한 항공 운수권 추가분의 주인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차지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최초 중거리 노선으로 관심을 끈 김해-싱가포르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거머쥐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국제항공 정기운수권 배분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인천-몽골 추가 운수권은 아시아나항공에게, 김해-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게 배분했다.

국토부의 한국-몽골 수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약 33만 명으로 연평균 약 11%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당 노선은 높은 탑승률이 보장되는 황금노선으로 불린다. 여객은 날이 갈수록 많아지지만 공급량은 지난 30년간 변화가 없었고 또 대한항공이 독점 운항해왔기에 항공권 가격이 성수기 기준 최대 100만원 이상으로 치솟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양국은 지난달 항공회담을 진행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수권을 기존보다 약 70% 늘리고, 대한항공 외 다른 국적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로써 기존 대한항공이 최대 주 6회, 1656석을 공급하던 단독 운항체계에서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최대 주 9회, 2500석을 나눠 운항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르면 오는 3월 31일부터 몽골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된다. 

김해-몽골 노선 주 1회 추가 운수권은 현재 취항 중인 에어부산이 가져갔다. 이로써 에어부산은 현재 주 2회에서 3회, 324석에서 585석까지 운항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항공사 모두가 눈독을 들였던 '알짜노선' 김해-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게 배분됐다. 이로써 양사는 각 주 7회씩 운수권을 확보했다.

김해-싱가포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최초 중거리 노선이기에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노선 배분은 지방공항의 취항노선 확대 등의 좋은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단거리 위주의 운항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LCC에 있어 사업 확장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마닐라 노선은 에어부산에 주 950석(약 5회)이 배분됐고, 기존 운항하던 대한항공에도 주 178석이 추가로 배분됐다. 한-우주베키스탄 노선의 경우 기존 운항하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 1회씩 추가 배분됐고 한-헝가리와 한-런던, 한-밀라노 로마 등의 12개 비경합 운수권이 국적사에 신규 또는 추가로 배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중국 등 주요국가와 항공회담 등을 통해 항공사에는 운항기획의 확대, 국민에는 항공편 증편 등을 통한 편의향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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