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양광株, 中 보조금 회복 기대감에 강세
[특징주] 태양광株, 中 보조금 회복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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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중국 정부의 태양광 발전 보조금 축소 정책이 철회될 것이라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OCI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5.91%)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케미칼(2.81%), 티씨케이(5.40%), 일진파워(1.99%)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전날 외신 등은 최근 중국 국가에너지국(NEA)는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발전 지원 정책' 초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초안에는 지난해 5월 대폭 축소된 태양광 보조금을 올해부터 상당 수준 회복시키는 한편 지원 부문과 방식을 수정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NEA가 오는 2022년까지 보조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석달 만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정부 정책은 좀 더 우호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라며 "향후 입지와 발전 효율이 높아 보조금이 필요 없는 태양광, 풍력 발전소에 대해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중국 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40GW로 감소했던 중국 태양광 설치 규모는 올해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531 태양광 신정책'을 내놓으면서 태양광 보조금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태양광 패널 설치 수요는 전년 대비 10GW 줄었고,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도 하락하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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