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기장 30명 확보···2020년 대규모 채용 계획
에어프레미아, 기장 30명 확보···2020년 대규모 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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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1대당 120명 인력 투입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 모델로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신규 항공운송사업을 준비 중인 에어프레미아가 면허 취득을 대비해 운항승무원인 기장과 부기장 총 60명 인력을 확보하는 등 대규모 채용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에어프레미아)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 모델로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신규 항공운송사업을 준비 중인 에어프레미아가 면허 취득을 대비해 운항승무원인 기장과 부기장 총 60명 인력을 확보하는 등 대규모 채용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 모델로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신규 항공운송사업을 준비 중인 에어프레미아가 면허 취득을 대비해 운항승무원인 기장과 부기장 총 60명 인력을 확보하는 등 대규모 채용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첫해가 될 2020년에 3대의 중·대형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으로 10세트 기준에 따라 지난 1월, 30여 명의 입사 예정 한국인 기장 명단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부기장도 30여 명을 확보했다. 국토부 권고사항에 따르면 항공기 1대당 소형기는 6세트(1세트: 기장‧부기장 각각 1명), 대형기는 10세트를 둬야 한다. 이들은 현재 중동과 중국 등 외국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에어프레미아가 도입예정인 차세대 중형항공기 B787-9 기종 등 중·대형 항공기 운항자격을 갖췄다. 

회사는 내달 초 국제면허 발표 직후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워크숍에서 오는 2020년 9월 취항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항공기 도입 및 교육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운항승무원 대상으론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Boeing)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해당 운항승무원 경우 면허신청이 승인되면 바로 이직하겠다는 조건 하에 확보된 인력이며, 만일 에어프레미아가 면허 취득에 실패하더라도 불이익 없이 이직은 무효화된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장 채용 외 일반직과 객실승무원, 정비와 운항관리, 일반직 채용도 준비 중이다. 면허발급 후 운항 준비까진 최소 필요인력을 채용하고 운항을 시작하는 2020년 상반기부턴 대규모 채용에 나서겠단 것이다. 회사는 "안전 운항에 집중하기 위해서 중형항공기 최소 요구 인원인 80명보다 넉넉히 한 대당 120명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운항 첫해 3대, 이듬해 2대를 추가해 3년 내 항공기 7대 도입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따라 회사는 운항 3년까지 930명을 채용하고 운항 4년차부턴 고용 규모 1000명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글로벌 전문정비 업체와의 협력으로 청년 해외연수 기회를 늘릴 계획이며 객실 부문에선 승무원의 근무 피로도를 낮추고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외에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 목표로 운항 중 발생 가능한 환자, 기내난동 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관과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안전전문인력을 채용하는 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만일 면허에서 떨어진다면 올해 계획한 채용은 없던 일로 된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는 본격적인 취항 준비를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여의도 SK증권 빌딩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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