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勞 임단협 전체회의 25일 다시 개최
金勞 임단협 전체회의 25일 다시 개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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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합의 도출 실패... 비정규직 문제·임금인상율등 쟁점.



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기관 전체대표자 교섭회의가 22일 오후 4시 은행연합회에서 열렸다. 이 날 회의에는 은행장 등 31개 금융기관 대표자들과 노조 간부들이 모여 임단협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14개 기관에서 대리 참석한 관계로 25일(금) 다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사측 입장차가 커 25일 회의에서도 타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회의의 주요 쟁점인 비정규직 문제에 있어 노측이 비정규직원들의 대리인 입장이라 선뜻 양보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사측도 국가경제나 타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비정규직 문제는 노-사측 모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타협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회의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노측은 은행원들의 63세 정년연장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비교적 타협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러나 사측의 한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56세도 지키기 힘든 게 현재의 실태인데 5년 연장은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니냐며 1~2년 연장은 몰라도 5년 연장은 무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금인상 부분에 있어서는 노조가 한국노총 가이드라인 11.4% 임금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각 개별 은행들 사정에 맞게 개별협상 중심으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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