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13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켓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 수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 TV는 지난 2006년 금액 기준 14.6%로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1위를 지켰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 TV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54.4%의 점유율로 10대 중 5대꼴로 판매됐고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44.3%의 점유율로 10대 중 4대꼴로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TV의 평균 크기는 46.8(약 119cm)인치였다. 특히 50형 이상 제품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대형 제품의 판매가 지속해서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의 경우 98형을 신규로 도입하고 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75형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올해도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더 프레임(The Frame)과 더 세리프(The Serif)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도 양자점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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