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230선 회복
코스피, 기관 '사자'에 22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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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23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p(0.08%) 상승한 2230.5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34P(0.28%) 내린 2222.32에서 출발한 이후 기관의 매수세 속에 2230선을 돌파했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해 10월 8일 2253.83 이후 최고치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5억원, 3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36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867억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세가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재개했다. 22일 중국 징지르바오(經濟日報)는 공식 웨이보 '타오란비지(陶然筆記)'를 통해 "미중이 문제해결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고 무역협상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의 결과는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98%), 의료정밀(1.45%), 비금속광물(0.99%), 운수장비(0.18%), 제조업(0.11%), 음식료업(0.20%), 통신업(0.88%), 건설업(0.9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통업(-0.01%), 은행(-0.70%), 종이목재(-0.61%), 보험(-0.49%), 금융업(-0.22%)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43%), 현대차(0.83%), 한국전력(3.15%), SK텔레콤(0.77%), 신한지주(0.92%), LG생활건강(0.55%)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보합했고, LG화학(-1.03%),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1.18%), POSCO(-0.91%), 삼성물산(-0.43%)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6곳, 하락종목 447곳, 변동 없는 종목은 84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95p(0.53%) 하락한 743.38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08P(0.01%) 내린 747.2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5%), 신라젠(-1.91%), 포스코켐텍(-1.84%), 메디톡스(-3.33%), 스튜디오드래곤(-0.42%), 코오롱티슈진(-1.14%) 등은 지수를 끌어내렸다. CJ ENM(1.55%), 바이로메드(0.10%), 에이치엘비(1.05%) 등은 올랐고, 펄어비스는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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