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티오피아 조립공장 가동···"연산 1만대"
현대차, 에티오피아 조립공장 가동···"연산 1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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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사장 "에티오피아 경제 성장, 다른 국가들보다 빠를 것"
외국에 수출되는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외국에 수출되는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자동차 조립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아프리카 매체들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동아프리카에서 처음 세운 이 공장은 연간 1만 대의 차량을 조립할 수 있는 규모다.

개장식 참가를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우리는 에티오피아에서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며 "에티오피아의 경제 성장이 다른 중부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빠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공장서 조립되는 트럭을 비롯한 차량은 아프리카 다른 국가로도 수출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서 현대차와 합작사업을 하는 사업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는 "이 공장은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지부티, 에리트레아, 수단을 위해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는 1996년 애틀란타와 2000년 시드니에서 올림픽 남자 1만m, 2연패를 달성한 에티오피아의 '육상 영웅'이다.

그는 2009년부터 '마라톤 모터스'라는 회사를 설립해 에티오피아에서 현대차를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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