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유증 영향 주가 단기 폭락 후 안정화 전망"-DB금융투자
"두산重, 유증 영향 주가 단기 폭락 후 안정화 전망"-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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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발생기.(사진=두산중공업 홈페이지)
증기발생기.(사진=두산중공업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주가가 단기 폭락 이후 안정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82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전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4226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8500만주이고, 예정발행가는 주당 6390원이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29일이다.

김홍균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이번 유상증자 결정의 주된 목적이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자금 마련인 점은 기존 주주들에게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의 유사한 사례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말에 유상증자 공시 당시 각각 28.8%, 28.9%의 주가 폭락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에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해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됐다"며 "또 이번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수년간 이어졌던 두산건설 관련 재무건전성 우려는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두산건설 추가 지원과 유상증자 이슈는 단기 부정적 요인이지만, 발전분야 업황은 점진적으로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가는 단기 폭락 이후 안정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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