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5주째 하락세···0.03%↓낙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하락세···0.03%↓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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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2월 셋째 주(18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의 낙폭이 확대되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어느덧 15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매매·전세가격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하며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0.03% 커졌으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0.09% 하락하며 전주(-0.07%) 대비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동남권의 낙폭이 다시 확대됐다. 1월 넷째 주 강남구에서 0.59% 하락하며 6년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이후 2주간 0.1%대의 하락폭을 유지하다 이번 주 0.27%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이어 △강동구(-0.20%), △송파구(-0.11%)에서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서초구(-0.10%)는 하락폭이 0.05% 줄었다.

이외에도 △마포구(-0.20%) △영등포구(-0.17%) △동작구(-0.14%) △용산구(-0.12%) △도봉구(-0.11%) △금천구(-0.11%) △양천구(-0.10%) △강북구(-0.09%) △성동구(-0.08%) △중랑구(-0.07%) △강서구(-0.06%) △관악구(-0.06%) △동대문구(-0.05%) △성북구(-0.05%) △서대문구(-0.05%) △광진구(-0.04%) △노원구(-0.04%) △중구(-0.03%) △구로구(-0.02%) 등에서 떨어지며 강남4구를 포함해 서울 내 23개 구에서 하락했고 △종로구(0.00%) △은평구(0.00%) 등 2곳에서만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보유세 부담, 세제 강화 및 대출규제 등의 하방요인으로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대기자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세시장이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강북으로는 선호도가 낮거나 매물이 누적된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조정됐고, 강남으로는 강남구·송파구를 비롯해 경기 하남 등 인근 대규모 신규공급의 영향으로 11개구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경남(-0.21%) △울산(-0.19%) △충북(-0.19%) △전북(-0.13%) △강원(-0.11%) △충남(-0.11%) △서울(-0.10%) △경북(-0.10%) △부산(-0.09%) △경기(-0.07%) △인천(-0.06%) △세종(-0.05%) △대구(-0.03%) 등 13곳에서 하락했고 △광주(0.01%) △전남(0.02%) △제주(0.03%) 등 3곳에서 하락했다. △대전(0.00%)은 유일한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확대돼 0.01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5%) 및 서울(-0.22%)에서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8%)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2%), 광주(0.02%), 대전(0.02%)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서울(-0.22%), 충북(-0.21%), 경남(-0.20%), 울산(-0.18%), 강원(-0.1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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