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선물? 현금이 좋아!"
직장인 70%, "선물? 현금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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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추석 비용 30만원 이상"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직장인들의 대부분이 부모님께 드리는 추석 선물로 과일과 고기 등의 현물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가 추석을 맞아 사내 임직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3%가 추석 선물로 '현금 용돈'을 선택, 기프트카드(7.3%)를 포함하면 전체의 70%가 현금성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추석 선물로는 고기-과일 등 식품(18.8%), 홍삼-녹용 등 건강보조식품(9.1%)의 순이었으며, '안주고 안받는다'도 2.5% 가량 답했다.

추석 예산으로는 절반 이상이 30만원 이상 들 것으로 추정했다. 응답자 중 '50만원 이상'을 예상한다는 24.1%였고, 20~30만원(21.6%), 40~50만원(19.9%), 30~40만원(18.6%), 20만원 이하(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95.5%가 '추석 예산을 작년보다 비슷하거나 늘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예산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 응답은 73.8%로 나타났다. 이밖에 10~30% 정도 늘리겠다(11.1%), 30~50% 정도 늘리겠다(3.8%), 50% 이상 늘리겠다(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예산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으로는 응답자의 79.2%가 '부모님 친지 조카 등의 용돈 및 선물 마련'이라고 답했으며, 차례상 준비(10.3%), 교통비(8%), 여행비 등 기타(2.5%) 순이었다.

추석 예산을 마련하는 재원으로는 상여금(84.9%), 예금(6.5%), 신용카드(6%), 비상금(1.3%), 대출 등(1.3%)을 꼽았다.

추석연휴 기간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족 친지 방문(63%), 집에서 휴식(22.1%), 국내외 여행(11.1%), 그동안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일 처리 등 기타(3.8%)가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로 추가 휴가를 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쓰지 않는다(68.1%), 1~2일(22.1%), 3~4일(5.8%), 5일 이상(4%)으로 추석 연휴기간 자체가 여유가 있어 대부분 휴가를 추가로 활용할 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 명절이 좋은 이유로는 가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45.2%), 연휴가 있어서(35.7%), 상여금 지급(14.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절이 싫은 이유로는 교통 체증(29.2%), 지출 증가(21.1%), 장거리 친지의 의무적인 방문(13.6%), 친척들의 난처한 질문 또는 충고(12.8%) 등 이라고 답해 친인척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삼성카드 홍보팀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추석 연휴를 지난 해와 비슷하게 가족들과 여유있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는 별도로 삼성카드는 추석 연휴 전후에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준비해 임직원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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