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지난해 바닥 딛고 이익 상승기 진입"-메리츠證
"파라다이스, 지난해 바닥 딛고 이익 상승기 진입"-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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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카지노 매출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8억원 영업손실 134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효진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카지노 매출이 추정치 대비 46억원 낮은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인센티브 지급이 추정 대비 소폭 증가했고, 영종도 리파이낸싱에 의한 조기상환 수수료 등(127억원)이 기타손실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 매출 상승 속도가 양호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오는 2021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시타의 1~2차 연매출 가이던스가 기존 500억~6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3700억원 수준의 카지노 매출이 발생할 경우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월매출로 환산하면 300억대 초반 수준인데, 지난달 파라다이스는 월매출 278억원을 기록해 비용 증가를 고려해도 월 손익분기점까지 얼마 남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손익분기점 달성 이후 카지노 매출의 약 65%가 이익으로 직결된다"며 "이는 2021년 영업이익을 1000억원으로 전망하는 근거"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배지분 주당 순자산가치(BPS)는 지난해 말 기준 1만7000원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공항 증설에 따른 노선 확대 및 일본 파친코 대체 효과라는 산업 환경에서 파라다이스는 가장 뛰어난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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