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 출범···항공기 정비, 국내서 받는다
한국항공서비스 출범···항공기 정비, 국내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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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KAI 등 7개 기업 투자···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
정부, 9만4천평 규모 항공기정비 산단 조성···2만여 일자리 창출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업장 위치 (사진=국토교통부)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업장 위치 (사진=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그동안 해외에서 받던 항공기 정비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첫 민간 항공기 정비 입고 및 사업 착수 기념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KAEMS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항공우주(KAI) 등 7개 기업이 투자해 지난해 설립한 항공정비(MRO) 업체다.

KAEMS는 최근 국토부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및 민간 항공사 항공기를 상대로 한 정비품질 심사를 통해 정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KAEMS는 민항기뿐 아니라 군용기 정비물량도 수주할 방침이며 7월 미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받아 중국, 일본 등 해외 항공기 수주에도 나선다.

정부는 KAEMS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약 9만4000평 규모의 항공기정비 산업 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2026년까지 2만 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5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은 국내 정비업체 부재로 매년 절반 이상의 정비물량을 해외업체에 맡겨왔다"며 "KAEMS 설립으로 국내 정비가 가능해져 2026년까지 약 1조70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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