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등용문 'VH 어워드' 개최
현대차그룹,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등용문 'VH 어워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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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작가 발굴 및 차세대 작가 성장 기회 제공
지난 19일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 미디어영상 공모전 '제3회 VH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서동주, 최찬숙, 조영각 작가(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19일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 미디어영상 공모전 '제3회 VH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왼쪽부터)서동주, 최찬숙, 조영각 작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위해 'VH 어워드'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3회 VH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내 위치한 미디어 월 '비전홀'에서 전시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비전홀은 연간 4만 명의 그룹 임직원 및 외부 관람객이 방문하는 미디어아트 갤러리다. 현대차는 시상식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 3회 VH 어워드에는 마틴 혼직(Martin Honzi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시니어 디렉터, 베른하르드 제렉세(Bernhard Serexhe) 미디어 아트 전문 큐레이터, 최두은 큐레이터 등 글로벌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현대차그룹은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3인(서동주, 조영각, 최찬숙)에게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작품 제작비 3000만원을 사전에 각각 지원했으며, 세계 최고 미디어아트 미술관인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 Center)의 멘토링 교육을 3주간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3인 중 서동주 작가의 작품 '천 개의 수평선'(A Thousand Horizons)이 그랑프리로 선정돼 상금 3000만원을 수여했다. 종이책을 넘기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발생하는 소리와 이미지 등을 부분적으로 촬영해 수평선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최종 후보 작가 3인에게는 오는 3월부터 약 1년간 현대차그룹 비전홀에서 출품작을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올해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에서도 출품작을 상영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VH 어워드의 수상작들은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미래사회 인류가 가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적, 철학적인 질문을 이끌어 냈다"며 "VH 어워드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홀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실험적 감각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수상작들을 보며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세 작품 모두 어느 문화권에 전시해도 어울릴 글로벌한 작품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영국의 테이트모던(Tate Modern)과 10년 이상의 장기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중장기적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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