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재무구조·기업가치 상승 전망에 강세
[특징주] 대한항공, 재무구조·기업가치 상승 전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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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한항공이 발표한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오름세다. 

20일 오전 9시2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2.85%) 상승한 3만6050원에 거래되며 나흘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5만49주, 거래대금은 53억88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CLSA증권, 유비에스증권, 미래대우, 신한금융투자, SG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전날 발표한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액 16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지난해 699%였던 부채비율은 2023년까지 395%로 낮추고, 신용등급은 중장기적으로 'A+'까지 개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대형기 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부터  설비투자(CAPEX) 규모가 1조원 내외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과거에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한진해운, LA호텔 등 계열사 출자와 같은 자금유출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 만큼 재무구조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대한항공의 평균차입금은 13조6000억원, 이자비용은 5180억원(금리 3.8%)으로 추정하는데 만약 신용등급 개선으로 차입금리가 1%p 낮아지면 1000억원 이상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순이익 개선 효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한화투자증권 추정치(13.5%)보다 약 2.5%가량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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