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이통3사, '5G 기술' 뽐낸다
[MWC19] 이통3사, '5G 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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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연결 AR, 스마트라이프·팩토리, 모빌리티 선봬
KT, 5G 스카이십, 5G 팩토리 등 6개 존 체험관 운영
LGU+, 스마트드론, 아이돌 라이브 등 5G 서비스 공개
SK텔레콤 'MWC19'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MWC19'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가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이하 MWC19'에서 5G 등 미래 신기술 경쟁을 펼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MWC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604㎡(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국의 5G 선도 기술과 신규 서비스를 알린다.

제3홀은 SK텔레콤 외에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글로벌 유수의 제조사, 통신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앞다퉈 미래 기술·서비스를 선보이는 MWC 최대 격전지다.

SK텔레콤은 이곳에서 5G로 초연결되는 △가상현실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한다.

특히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 공간을 만든 후, 가상 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예를 들어, VR기기를 착용한 체험자는 호텔이나 쇼핑몰을 그대로 복제한 가상공간에서 룸과 레스토랑을 살펴보고 실제 예약까지 할 수 있으며, 가상의 오피스에서 동료와 회의하며 만든 데이터를 현실 세계의 회의실로 옮겨올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적용돼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술 △세계 최초 5G상용 솔루션인 '5G-AI머신비전' △개인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꿔주는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자율주행용 인포테인먼트, 보안 기술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도 MWC를 통해 소개한다.

KT 'MWC19' 전시관 조감도. (사진=KT)
KT 'MWC19' 전시관 조감도. (사진=KT)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구글, 라쿠텐, 화웨이, 투르크셀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팩토리 △5G 플레이그라운드 △5G 360도 비디오 △5G AI 호텔 로봇 등 총 6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소개한다. 5G 스카이십은 헬륨 기반의 비행선으로 드론의 한계인 비행거리, 비행시간, 탑재 무게 등의 제한을 극복했으며, 5G 기술과 결합해 스카이십에서 촬영된 고화질의 영상을 지상통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다.

5G 팩토리 존은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돼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 증강현실(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 KT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를 전시한다.

이외에도 기가 라이브 TV 중심으로 실감형 가상현실(VR) 야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5G 플레이 그라운드 존,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의 다양한 기술과 화상통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5G 360도 비디오 존, 로봇의 맵 데이터 전송에 5G 기술을 적용한 5G AI 호텔 로봇 존도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5G 서비스와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B2B(기업 간 거래) 분야는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드론, 지능형CCTV,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분야에서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 라이브를 비롯해 AR, VR, 홀로그램, 저지연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였던 이 행사 브랜드는 올해부터 'MWC'로 바뀌었다.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측은 '모바일'로 한정하기에는 생활·산업에 끼치는 ICT 영향이 지대해졌다고 판단해 브랜드를 변경했다.

올해 MWC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5G, AI, 사물인터넷으로 가능해진 초연결 사회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0개국 이상 ICT산업 관계자 10만70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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