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1분기부터 업황·실적 뚜렷한 개선 기대"-하나금융투자
"금호석유, 1분기부터 업황·실적 뚜렷한 개선 기대"-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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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금호석유에 대해 업황과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뚜렷한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페놀유도체(BPA)의 전방은 65%가 폴리카보네이트(PC)이며, 30%는 에폭시"라며 "미중 무역분쟁의 원만한 해결 가능성과 중국의 가전·자동차 부양책에 따라 가치사슬(Value Chain) 전체가 누릴 이익의 파이는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페놀유도체 시황 우려에 대해 반론했다.

그는 "올해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PS) 증설 증가율은 1.3%, 0.2%에 불과해 중장기 증설 부담이 전혀 없으며, 합성고무는 내년까지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합성고무의 경우 오는 3분기부터 NB 라텍스가 15만톤 증설돼 이익이 한단계 레벨업 될 전망"이라며 "증설부담이 없는 합성고무는 2020년까지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중국의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가격이 연초 대비 16% 상승하면서 바닥권을 탈출했다는 점도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천연고무의 수급밸런스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범용고무도 적자폭을 축소할 것"이라며 "금호석유는 지난해 4분기 업황과 실적을 바닥으로 뚜렷한 개선이 예상되며, 주가는 충분히 반등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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