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장중 2200선 붕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장중 22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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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2200선이 무너졌다. 

19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88p(0.36%) 하락한 2203.01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93p(0.09%) 내린 2208.96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2193.34로 밀렸다.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상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4 분기 S&P500 올해 1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특히 IT 업종이 전년보다 10.1% 감익되는 등 이를 주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영업이익 또한 7%넘게 하향 조정 됐기 때문에 연초 양호한 펀더멘탈에 기대 상승을 했다면, 이제는 우호적인 펀더멘탈 이슈는 약화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에 당분간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증시는 미국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53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9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177억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업(0.83%)과 섬유의복(0.55%), 비금속광물(0.58%), 의약품(0.63%), 기계(0.50%), 전기가스업(0.49%), 운수창고(0.49%), 철강금속(0.23%), 통신업(0.27%), 보험(0.07%) 등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0.94%), 제조업(-0.43%), 종이목재(-0.45%), 은행(-0.70%), 화학(-0.36%), 운수장비(-0.3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08%)와 SK하이닉스(-1.61%), 현대차(-0.41%), 삼성물산(-0.43%)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LG화학(0.13%), 셀트리온(0.47%), 삼성바이오로직스(0.26%), POSCO(0.38%), 한국전력(0.76%)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23곳, 하락 종목이 45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0p(0.32%) 오른 742.93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7p(0.16%) 오른 746.50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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